원래 메가 들으려다가 몇몇 경영 과목들은 메가에 없길래 그냥 한울 들음

경영은 커녕 실용음악만 주구장창 하다가 시작한 거라서 최대한 쉬운 과목만 찾아봤음 경영정보시스템, 국제경영은 조금 까다로운데 할만했고 인간관계론, 조직행동론은 너무 쉬웠고 마케팅원론이랑 시장조사론이 개꿀이라는데 무뇌 빡머갈인 나는 좀 어려웠음 한울 들을 애들은 참고해라 니넨 못해도 나보다는 똑똑할테니 마케팅원론이나 시장조사론도 할만하겠지

 

우선 과목 별 점수임 과제점수에 강조표시 된 건 네이버 학은제 카페에서 과제 공유하면 치킨 준다기에 잘 보이라고 표시해놓은 건데 결국엔 못 올림ㅠ

 

경영정보시스템

 

 

국제경영

 

시장조사론

 

인간관계론

 

조직행동론

 

마케팅원론은 과제점수 50점이라 캡쳐 안했었는데 할 걸 그랬네 중간 기말은 기억 안 나고 과제 50점, 토론 100점, 퀴즈 75점이었던 것만 기억함

 

 

 

1. 과제

 

다른 애들은 과제 사서 단어 바꾸고 제출한다는데 보닌은 과제 직접 스스로 작성했음 누가 보면 사서 고생하는 흑우새기라고 욕 하겠지만 대학교 편입 or 대졸자전형으로 대학 가려고 학점은행제를 하는 건데 여기서 주는 학점은행제 과제도 스스로 못할 정도면 대학 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음 과제 점수가 개씨발로 나오더라도 양심적으로 스스로 쓰자고 다짐했고 나름 성실하게 씀 마케팅원론 시장조사론만 빼면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음

한울은 과제점수를 후하게 주나봄 마케팅원론 과제는 50점 나왔는데 당시에 내가 시간이 없어서 대충 썼었는지 다시 읽어보니 진짜 못썼더라 50점 줄만하다고 생각했었음 아마 읽던 조교님도 그 따위로 써서 빡치셨나봄

 

한울은 과제 주제를 개강하자마 알려줌 즉, 쓸 시간과 여유가 넘치고 흐른다는 거임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 많이 있어서 좋았지만 한 편으로는 나도 여유로우니 다른 애들도 여유로울 거고, 아마 과제 제출률이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있겠다 생각해서 그리 안심하진 못했음 주제도 일단 너무 난해한 주제도 아니었고 검색하면 자료와 정보를 다 얻을 수 있었거든 내가 과제 점수 잘 받으려면 과제를 노력해서 썼다는 걸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음

 

딱히 과제점수가 자랑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과제 쓰는 법에 대한 팁을 좀 줌

 

우선 과제 주제 보면 주제 먼저 주어지고 부주제를 주자너 어떠한 이야기도 쓰시오, 어떠한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쓰시오 같은 거ㅇㅇ 그거까지 싹 다 복사해서 한컴에 붙여넣음 그걸 토대로 목차를 만들음 그럼 교수님이 원하는 주제와 부주제에 대한 이야기만 딱딱 쓸 수 있어서 깔끔하고 보기 좋아짐 목차 없이 중구난방하게 쓰는 것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고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함

 

목차 다 쓰면 구글링 하면서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음 뭐 자료 얻는 건 쉽지ㅋㅋ 근데 웬만하면 블로그나 나무위키를 자료로 쓰지 않으려 했음 사실 존나 비추.

모사율도 모사율이지만 그런 글은 대부분 편향적으로 써진 글이라 참고하다보면 서론에서는 A라고 썼는데 나중에는 B라고 써질 가능성이 큼 그러면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감점당하는 거고ㅋㅋㅋㅋ 그런 자료를 찾아볼 거라면 정보는 참고하되 내 생각을 일관성 있게 써야한다고 생각

 

난 서론을 특히 열심히 쓴 듯 서론에서 내가 이 과제를 왜 풀어낼 것인지에 대한 명분을 줬는데 그냥 대충 서론 쓰는 것보다 내가 왜 이 주제를 써야하는지 스토리텔링도 되고 좋더라고ㅋㅋ 열심히 한다는 인상도 줄 수 있고ㅋㅋㅋ 서론 쓴 거 예를 들자면... 나라 간 문화차이에 대해서 쓰라는 주제가 있으면 EBS 어떤 다큐에서 나라간 인식 차이에 대한 실험을 설명하고 그 실험의 결과를 쓰고 이런 실험이 진행된 건 어떤 이유다, 현대 사회에서 어떠한 이유로 이런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본 과제에서는 ~주제~에 대해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이런식으로 연결지어서 썼음 그러고 본론 죽 쓰다가 결론에서도 한번 더 서론에서 쓴 얘기 반복했고...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은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위랑 비슷한 맥락인데 어쨌든 내 생각을 일관성있게 써야 열심히 쓴 티 나고 좋지 않냐

 

그리고 글 쓸 때 한 문장을 쓸데없이 길게 쓰는 것보다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했음 이건 일기나 편지쓰는 게 아니니까 평소 내 화법으로 정신없이 쓰는 것보다 남이 봐도 알아들을 얘기를 써야한다고 생각했음

 

표지는 안 만들어도 된다는데 난 그냥 만들었음 있거나 말거나~ 딱히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듯 목차는 어쨌든 써야겠지만

 

2. 토론

토론도 거의 과제처럼 썼음 A4용지 2/3 분량만큼? 뭐 분량은 중요하지 않고 어쨌든 내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토론은 보통 두가지임 찬반토론이나 어떤 주제에 대한 내 생각 쓰는 거

 

찬반토론은 과제처럼 서론 개연성있게 쓰고 찬/반하고 왜 그런 생각하는지 근거를 덧붙여 씀

어떤 주제에 대한 내 생각 쓰는 건 그냥 과제의 축소판이라 생각하고 썼고ㅋㅋㅋㅋ

 

토론이 교육원마다 다르지만 한울은 10퍼 정도 비중 차지하니까 신경쓰지 않기도 뭐하고 신경써서 쓸 시간도 없고 좀 애매함

근데 다른 애들 토론 쓰는 거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졸라 못씀 그냥 애들이 진짜 토론글 못써ㅋㅋ 토론을 하랬더니 일기 쓰고 인생 고찰하는 애들도 있었음;;

 

댓글 쓸 때는 글 쓴 애의 생각을 한번 요약하고 저는 학습자님의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이라고 쓰면 됨 한울은 댓글 두번만 쓰면 됐고 방금 말했지만 대부분 다 못써 댓글도 동의충밖에 없음ㅋㅋㅋㅋㅋ 동의합니다, 의견 잘 보았습니다. 로 끝임 그냥 너만 잘 쓰면 토론 점수 10점 걍 가져가는 거임

 

3. 쪽지시험

점수 보면 알겠지만 한문제씩 틀린 거 있음 마케팅원론은 75점이었음

난 교안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 교안 말고 강의마다 끝에 나오는 퀴즈 2문제에서 똑같이 나오더라 그거 보셈 보기 4개 있고 객관식이었음

 

4. 중간, 기말

뭐 다 알다시피 오픈북 시험이니까 투컴 돌려서 검색해서 풀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마케팅원론>> 시장조사론>국제경영>경영정보시스템>조직행동론, 인간관계론 순이었음

 

마케팅원론, 시장조사론은 꼬아서 내는 경향이 강하고 검색도 안되게 단어를 요리조리 바꿈 구글링 해도 안 나오는 문제도 많고

마케팅원론은 거의 중간, 기말 토탈 10문제 틀린 듯 과제 점수도 엄청 깎였지만ㅋㅋ

 

근데 중간 기말 합쳐서 2문제 이상 틀리면 A+ 물건너간다는 소리는 믿지 마 경영정보시스템 토탈 4문제? 틀린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석차 2등에 A+ 나왔잖음

학점은행제에서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운 건 과학임

 

5. 수업참여도

여긴 특이하게 학습자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음 글이랑 댓글 합쳐서 6개였나...? 써야하는데 중간, 기말 끝나고 어려웠어요 쉬웠어요 하면 글 한번에 댓글 두번은 저절로 달 수 있고 과제, 토론도 끝나면 어땠다고 글 한번에 댓글 두번은 달 수 있으니 거저먹는 점수에 꽤 재미있었음

 

 

한울은 강의 중간마다 3분 안에 안 끄면 강의 종료하는 창이 뜸 그래서 좀 귀찮았음 시험 점수도 곧바로 안 알려주고 중간고사는 거의 한달 뒤에 알려줘서 기다리느라 지치고... 그래도 경영 과목이 많고 싸서 좋았음

 

한울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애들이 학은갤에서 한울 검색하고 이 글을 발견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