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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란?

1. 상담이란 무엇인가? 

상담이란 무엇인가? 나름대로의 의견은 있지만, 이것을 규정하는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언제 행복하고 언제 불행한가를 설명할 때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것이다. 

상담에 대한 여러 가지 보편적인 이론이 있지만, 각 학자마다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상담을, 

- 언어적,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는 것 

- 일상적인 대화보다는 독특한 특성이 있는 것 

이라고 표현하는데, 흔히 상담에 대해 말할 때 보통사람과의 대화와는 비교적 다른 것이라고 한다. 일상대화에서는 주제를 서로 나누며 서로 상대방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나 상담에서는 상담자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되며, 상담자 욕구가 내담자를 통해서 해소되지 않도록 통제해야 하며,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서 상담자가 계약된 관심과 책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일상대화와 다르다. 일상대화는 상호 호혜적이지만 상담에서는 내담자 혜택이 위주가 되어야 한다. 

내담자에게 사적인 감정이 이입되면 내담자에 대해 상담자가 기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인 접촉이나 일상적인 관계형성방법으로 상담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개인적인 욕구나 관계, 가치관이 상담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상담은 '바른길로 이끄는 길'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 '바른길'이란 자신이 바라는 생활양식이라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인정되어 있는 건강한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담자가 갖고 있는 가치관은 상담자의 주관인데 그것이 옳다고 보고 그것을 내담자에게 가르쳐서 바른 길로 이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일 수 있다. 

이혼을 원하는 부부가 있다고 하자. 서로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괴로운 관계일 때, 상담자가 부부란 서로 의지하고 서로 양보하고 생활하는 것을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믿고 있다면, 그런 가치가 적용이 안 되는 내담자 부부에게 이론적으로 나와 있듯이 내담자가 원하는대로 이혼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상담자의 가치관대로 좀더 나은 방식, 즉 서로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하여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담을 이끄는 것이 옳은 일인지 상담자는 갈등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2. 상담의 가치 

정말로 상담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담을 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보통 고민하던 것이 줄어들며,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며, 배우자와 관계가 향상이 되고, 충동성이 억제되는 등 상담을 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을 숨기고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고 오히려 남을 비방하기까지 하게 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상담을 한다면 그것이 상담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상담의 가치와 효용에 대해서는 매우 막연하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1시간에 5천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보통 상담은 10회기로 이루어지는데 10회기 동안 내담자의 분명한 변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던 이혼을 원하는 부부가 몇 회기의 상담을 통해 배우자의 태도에 대해 예전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는 변화로 부부관계가 질적으로 향상되게 되었다면, 서로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감정에 관대하게 되면서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안정감을 느끼게 될 수 있게 되었다면 이것을 경제적 개념을 환산하게 되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그 효과가 지속적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있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상담자의 역할 

자신감이 없던 사람이 자신감이 생긴다 하는 것은 요술지팡이처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떤 특정한 조건과 방법을 엄격하게 거쳐야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상담자가 그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담자 스스로 변화해야 가능한 것이다. 

즉 자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의 효과는 그 대부분이 상담자에게 변인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자 스스로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그를 위해 노력할 때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질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이는 상담자의 개인적인 수련과 통찰에 달려 있다. 상담자가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거나 충동조절의 능력,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객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 등이 성장하게 된다면 상담에 있어 효과적인 반응을 행하기가 용이해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떠한 조건과 절차를 엄격하게 거쳐서야 상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했는데 자신감이 없던 내담자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변화하게 하는 상담자의 태도나 반응의 조건은 무엇이며, 그 조건이 왜 효과적이 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타의가 아닌 자발적인 의지가 있을 때이다. 타의의 경우에는 그 내용이 동의가 되고 이해가 되면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좋은 취지를 갖고 상대방에게 제안한다 하더라도 그 가치관 자체가 틀릴 경우에는 아무리 공손한 언행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담자를 대할 때는 정중한 언행을 사용해야 하며, 상담자의 이야기가 아닌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있다는 인식을 서로 주고 받아야 하며, 그 주된 내용이 내담자의 이야기여야 한다. 

또한 상담자가 느끼는 감정은 조절하고 억제하며 내담자에게 집중해야 한다. 말이라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문제,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우며, 대부분의 내담자가 그런 어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내담자의 문제를 파악할 수 없다. 

상담자가 집중하면 내담자는 상담자를 신뢰하게 된다. 어떤 내담자의 경우는 상담자의 반응을 내담자가 개인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최소화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집중하되 권위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내담자와의 관계를 민주화하여야 한다. 즉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보다는 자신의 문제를 편안하게 되돌아 볼 수 있다. 반면 상담자는 온화한 분위기 안에서 서로에 대해 인정하되 적정한 틀이 있어야 하며, 상담틀은 자신의 기분이나 사정에 대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상담의 효과라는 부분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개방적이나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때때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하는 말에 다 집중하지 못할 때가 허다하다. 

내담자는 상담을 하기 위해 처음 방문할 때, 상담자에 대해 어느 정도 염려를 가지고 있다. 

어떤 문제를 갖고 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존심의 기준에 어긋나게 되는데,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등의 우려, 내담자의 경험을 상담자가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우려, 타의에 의한 상담에 대한 우려 등의 이유로 라포 형성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를 위한 상담자의 준비가 필요하다. 

- 상담환경의 청결 

- 내담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함 

- 내담자를 맞이하는 태도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이해'이다. 

상담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담자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내담자를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지적할 때는 사실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 자신이 이렇다'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한다. 

좋은 상담자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가르치기보다는 내담자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상담의 철학은 인간주의와 현상학에서 유래하는데 내담자가 경험하고 있는 삶에 대해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며, 동시에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에 있다(Rogers). 

이러한 철학은 다른 조건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무조건적인 존중의 원리'이다. 

내담자를 이해하려면 무조건적인 존중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하는 행동이 일반적으로 부적응적인 행동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내담자가 갖고 있는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담자가 약해 보여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담자가 어떻게 살고 있으며, 내담자 문제행동이 어떻게 내담자를 지탱해주는지를 관심 있게 관찰해야 한다. 한편 그런 존중하는 맘을 갖고 있으면 내담자에게 집중하게 된다. 

내담자를 보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말이나 표정, 자세를 통해서 표현되어야 한다. 특히 자세에 따라서 내담자에게 존중감이나 관심도를 전하는데, 이에 따라 상대방에게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내담자와의 관계에서는 팔짱을 RL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자세는 권위 혹은 내담자를 평가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검사 도구를 통해 내담자의 내면을 알아내려고 하듯이 상담자의 자세가 내담자에겐 상담자의 내면을 알아내는 도구가 되게 된다. 

즉 내담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언어적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으로도 일치가 되어야 한다. 

내담자에게 집중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나타내는 자세 중 하나는 내담자와의 거리로 표현된다. 집중하면 거리가 가까워지고 조금 가벼운 이야기가 진행되면 다소 멀어지게 된다. 

이런 등등의 조건을 갖추고 내담자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면, 상담자가 얼마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 

듣는 것의 목적은 이해하는 것이고, 이해했다는 것을 전달하며, 그리고 내담자에게 더 다른 이해를 촉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이 계속 강조되고 있는 '집중'이다. 그러나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이나 듣고 있다는 반응 등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내담자의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았다면 내담자에게 질문을 하여 명확히 해 두어야 한다. 상담자의 짐작은 오히려 위험할 뿐이다. 

내담자의 모든 기억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담자가 전달하기를 바라는 '핵심 메시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야 내담자에게 공감할 수 있다. 

내담자의 자발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유머'이다. 

때로는 내담자와의 유쾌한 시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 때 내담자는 순간적으로 자유로움을 느끼며 릴렉스를 줄 수 있는 효과를 주게 된다. 어떤 사람이 유머를 즐길 수 있는가? 일상적인 생활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담시간동안에 상담자는 내담자의 태도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어야 하며, 일반적인 상식(보편적인 모습)에 어긋났을 때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다시 그 표현에 대한 의미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인간발달에 대해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담자의 말이나 행동이 자연스러운 것이지 문제가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내담자는 처음에 왔을 때보다 적극적으로 상담에 참여하게 된다. 

결국은 상담을 통해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신뢰를 쌓고 내담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탐구하여 자기 자신에게 더 유익한 선택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하는 작업을 해나갈 수 있데 되는 것이다. 

내담자가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더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이나 표정을 통해 상담자는 격려를 하게 된다. 상담자는 상담을 하면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토록 해야 한다. 

내담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기존 생활방식이나 문제행동이 반복 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유능하고 잠재능력이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을 때 내담자는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시되지 않고 존중되어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간혹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에 감사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이루어지는 상담내용에서 처음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그 상황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좋은 상담자가 되려면 상담에 대한 지도(수퍼비전)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며, 내담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경우에는 사회복지사 등 다른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의 정의/원리/목표

[1] 상담의 정의

상담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상담의 이론에 따라 상담을 규정하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론에 따라서는 상담과 심리치료(psychotherapy)의 용어를 동의어로 사용하기도 하고 상담의 대상과 범위를 제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담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는데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담은 “ 상담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의 사회적 관계에서 한 개인이 자기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도와 주며 자기의 현재 및 미래의 사회 경제적 환경을 평가하여 이 두 요소를 선택과 적응을 통해 통합하여 장차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사회 경제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단, 상담자는 내담자의 욕구에 맞고 현실적인 생활목표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내담자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내담자 스스로의 자기 탐색을 돕는다.

[2] 상담의 원리

상담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지침으로 삼을 원리들에 대해 George D. Demos Bruce

Grant(1973)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개별화 (Individualization) - 대중화 사회에서 독특한 개인으로 개성을 지닌 개인으로 존중한다. 

(2) 학습과정(Learning process) - 이해능력과 특정기술의 학습과정이다. 

(3) 인간자유의 신장(Human freedom) - 자아개념에 의해 선택과 적응의 자유를 인정한다.

(4) 조력활동(Helping) - 상담의 기본은 돕는 관계이다. 

(5) 영향력 미치기 (Influencing behavior) -내담자의 장차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6) 자기이해 (Self-understanding) -내담자가 자신을 보다 더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조력한 다.

(7) 환경이해(Environmental understanding) - 현재와 다가올 미래 상황, 직업세계, 사회의 이동성, 세계적 상황의 이해가 필요하다. 

(8) 적응(Adjusting) - 각 개인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케 한다.

(9) 선택(Making choices) - 생애계획, 직업, 진학, 배우자, 취미, 해결방안의 선택 능력을 기른다.

(10) 성숙(Maturing) - 건전한 인격으로 다듬어지게 한다.

(11) 방법선택(Methodology) - 상담의 이론과 적용은 과제와 상담자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한다.

(12) 문제해결(Problem-solving) - 개인의 문제 해결 능력을 고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13) 가치관(Value-system) - 내담자의 자기 가치관을 이해하고 점검하도록 돕는다.

(14) 목표설정(Goals) - 상담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접근한다.

(15) 평가반성(Eval‎‎!!!uating) - 문제 해결 나가는 기술의 습득과 훈련은 수정보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

[3] 상담의 목표

내담자가 생활속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확인하여 내담자의 감정, 사고, 행동의 변화를 통해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성장에 이르도록 하는 것

① 내담자의 문제 파악

내담자의 가지고 있는 문제는 다양하다. 그러므로 내담자의 신체적 능력이나 심리적 특성(성격, 지적 수준, 발달수준, 주요한 정서상태, 자아개념, 대인관계의 특성)을 평가하여 상담의 목표를 설정한다. 

② 내담자의 문제

내담자가 주로 말하고 있는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 속에 내담자가 원하는 바가 들어 있으며 이는 비현실적이고 부적절할 수도 있다. 

이를 현실적인 상황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상담 목표를 설정한다. 

③ 감정, 사고, 행동의 변화 

내담자로 하여금 감정을 자각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며, 비합리적 사고를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변화시키고, 부적응 행동을 효과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등의 구체적인 상담 목표를 설정한다.

④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성장

내담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삶의 책임을 자각하고, 자신의 욕구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며, 이를 창조적이고 자발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1. 내담자의 문제 파악

주로 상담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심리평가와 면접을 통해서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상담목표와 방법을 정하는 준거로 삼는다 

① 상담자 주도과정

상담자는 내담자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파악하여 상담목표의 준거를 정해야 한다. 

(상담 효과의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

② 심리평가

내담자의 신체적인 특성이나 성격, 자발성, 정서상태, 지적 능력, 발달 수준, 자아강도, 대인관계 양상을 심리검사를 통해서 평가한다. 

③ 면접

객관적인 심리평가 외에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내담자의 표현을 통해서 알아본다. (자아상이나 문제를 보는 시각, 가치관 등을 알 수 있다. )

④ 상담 목표와 방법의 준거 설정

심리평가와 면접을 통해서 상담자는 잠정적으로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상담을 통해 내담자와 함께 상담목표를 정하고 상담방법을 정하는 자료로 삼는다. 

2. 내담자의 문제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내용 속의 특징은 내사, 투사, 융합, 반전, 자의식, 편향과 같은 여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내사 (무조건적인 수긍)

내담자의 행동이나 사고에 나쁜 영향을 주는 타인의 행동방식이나 가치관을 무조건적(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 갈등하게 되는 것(소화되지 않은 음식)

② 투사 (무조건적인 배척)

내담자 자신의 욕구나 사고 감정을 타인의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을 타인에게 떠넘김으로써(책임의 전가), 현실을 왜곡하고 이로 인해 갈등하게 된다. 

③ 융합 (일심동체 관계)

내담자가 다른 사람과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강한 의존관계를 맺고 있어서 서로가 상대편을 놓아주지 않고 붙들고 있는 상태이다. 이 관계를 깨뜨리는 것을 굉장한 위협으로 생각하여 심한 분노감을 느끼고, 깨뜨리는 당사자는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④ 반전 (스스로 주고 받기)

내담자가 다른 사람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외부 현실과의 갈등이 내담자 내부의 갈등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심하면 외부현실과의 관계를 잃게 된다. 

⑤ 자의식 (지나치게 의식하기) 

내담자가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관찰하는 현상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이로 인해 자신의 감정, 욕구를 억누르고 자연스런 행동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⑥ 편향 (회피하기)

내담자가 심리적 갈등과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회피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덜 느끼려고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체험의 기회를 잃게 된다. 

3. 감정, 사고, 행동의 변화

변화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변화는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행동패턴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여 성장의 방향으로 나가고자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변화의 단계는 다음과 같이 다섯 단계가 있다. 

① 피상층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관계도 피상적이고 변화도 없다. 

② 역할 연기층

주위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는 단계로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관심을 외면하고 주위의 평가나 기대에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며,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③ 교착층

역할 연기를 그만두고 자립을 시도하지만 동시에 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단계이다. 이는 변화를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로 인내와 직면이 필요하다. 

④ 내파층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를 표현하여 변화시키고 싶으나, 억누르고 있었던 감정이나 욕구여서 외부로 표현하는데 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이다. 표현하게 되면 처벌을 받거나 상처를 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외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그 분노감을 돌려 스스로를 비난, 질책하는 단계이다. 

⑤ 폭발층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자각하고, 직접 외부로 표현하여 충족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잠재적인 힘과 만나는 체험을 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다. 

4.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성장

내담자가 변화의 잠재력을 자각하게 되면 자율적인 성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내담자는 체험을 통해 통합시키고, 현실감을 회복하며,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자각하고 충족시키는 가운데, 자립하게 된다. 나아가서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① 체험의 확장

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감각을 자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욕구를 충족시키는 경험을 넓히는 것이다. 

② 통합

왜곡되고 부정하는 있던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여 이를 수용하고 인정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높힌다. 

③ 자립 

외부의 지지를 받기 위해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내적 힘을 동원하여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④ 현실감의 회복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아차리고, 이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 즉 현실감을 기르게 된다. 

⑤ 성장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자생력을 북돋아주어 스스로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향해 나가도록 한다. 

⑥ 삶의 의미

내담자 스스로 자기 자신을 되찾아 깨어있는 생생한 삶을 사는 것으로 위의 과정 모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4] 상담자의 역할

(1) 통찰(insight)과 자각(perception)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에는 심리적 심성 즉, 인간의 정신기능, 심리적 과정, 심리적 표시에 대한 관심의 흥미가 요구되며 어느 정도 객관성이 요구된다.

(2) 공감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즉, 자신을 내담자의 입장에 놓고서 지금 내담자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하며, 그후 이 과정을 역전시켜 상담자로 되돌아 와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공감은 내담자의 느낌을 마치 자신의 느낌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동일시와는 다른 것이다.

(3) 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내담자의 말을 경청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적 표현, 사고과정의 순서, 내담자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 또 상담자 자신 및 자신의 반응까지도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 미성숙한 사람은 여러가지 사고의 장애나 왜곡을 경험하게 되므로, 상담자도 그러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신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퇴행을 다시 역전시켜 퇴행적 사고 동안의 경험을 합리적인 사고에 의해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5) 상담자는 면접에 임하는 데 있어서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 놓을 수 있게끔 잘 들어주는 환기(feedback)적 경청을 해야 한다.

(6)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불안과 죄책감을 야기 시키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경험을 촉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러한 것을 끄집어내는 것을 꺼려하거나 스스로 부당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같은 고통스러운 정서적 반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7) 내담자는 전이반응으로 인해서 상담자를 그릇되게 지각하거나 왜곡된 상담자 영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상담자는 자신의 왜곡된 영상이나 지각을 고쳐주려고 하는 개인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불쾌감이나 불안감없이 내담자의 전이를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8) 내담자가 일반적인 요구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 올 경우에 내담자가 퇴행하여 자기 자신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임을 인식하고, 내담자의 그러한 요구나 기대를 수용하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5] 상담의 전략과 과정

1. 내담자 이해의 기초

(1) 내담자는 타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자 하는 기본 욕구를 가지고 있다.

(2) 내담자는 자기가 가치있고 능력있는 인간임을 인정받고자 한다.

(3) 내담자는 각종 두려움에 직면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한다.

(4) 내담자의 두려움이나 공포의 대상은 특정 사건이나 인간관계 자체가 아니고 그에 수반되어있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다.

{5) 내담자의 불안은 과거의 것이 아니고 장차 일어날 사태에서의 실패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일 경우가 많다 즉, 장래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6) 내담자의 갈등은 환경적 여건이나 자기 능력의 제한성을 무시하려는 데서 초래되는 수가 많다.

(7) 내담자의 문제행동은 자기성장을 자승자박하는 것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최선의 생활수단이나 안전수단일 경우가 많다.

(8) 내담자 문제의 해결은 자율성과(자신과 남에 대한) 책임감의 향상으로 이루어진다.

2. 상담의 기본 전략

(1) 내담자에게 일어났던 최근의 의미있는 자료에 초점을 맞춘다.

(2) 일반적이고 모호한 내용에서 구체적인 내용으로 집중한다.

(3) 사건이나 생활역사의 나열보다 중요 인간관계에 관련된 내담자의 감정에 초점을 둔다. 즉, 사상자체보다 그에 수반되는 정서 내용에 주목한다.

(4)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나와 너의 관계를 구축하여 내담자 변화의 장으로 삼는다.

(5) 장래와 과거에 관련된 사실들에 대한 의미없는 조사보다는 상담 장면의 현재와 이곳에서의 내담자 감정과 행동에 주목한다.

(6) 다른 사람과 자기 생활에 대해 기술한 내용의 이해보다는 내담자의 현재 하고 있는 적응 행동의 효과성을 검토하도록 한다.

(7) 바람직한 내담자의 언행, 자기탐색 노력을 강화한다.

(8) 자기표현 훈련, 긴장이완 훈련, 정신안정 훈련을 필요에 따라 내담자와의 합의하에 실시할 수 있다.

(9) 상담의 진행 결과와 최초에 상호합의한 목표를 비교 검토한다.

(10) 상담 관계와 내담자의 일상생활 장면간의 차이를 검토하여 현실적인 행동 전략을 협의한다.

[6] 상담 기법에 대한 종합적 관점

상담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기법들을 다음 11가지로 나누어 파악 할 수 있다.

1. 수용 … 내담자의 이야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고,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진술할 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음][네] 등의 긍정적 언어표현과 함께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요소도 포함된다.

2. 경청 … 말을 하지 않으면서 면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침묵의 효과적인 처리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상담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또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한 이유를 주고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3. 탐색 … 내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내담자의 사고를 미리 지시하거나 내담자가 선택한 주제를 정교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4. 안심화 … 넓은 의미에서 지지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현재 신념 체계에 상담을 맞추어 주고, 내담자의 의견에 동조해줌으로써 불안을 감소시키고 불안정감을 감소시키는 기법이다. 내담자의 언어화에 대하여 시인해 주고 숙지해 주는 방법과 상담장면 이외에서의 활동을 예견하거나 추후 기술하는 방법이다.

5. 공감적 반응 … 공감은 내담자가 경험한 정서를 같이 경험함을 의미하며 동감이나 동정과는 다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느낀 감정을 내담자에게 말로 표현해서 전달해 주어야 한다.

6. 반영 … 내담자에 의해서 표현된 기본적인 태도, 주요 감정을 새로운 용어로 정리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하거나 그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명료화… 진술의 내용을 반영해 주는 특별한 방법으로서 내담자가 이야기한 것이 실체를 요약해 주는 것이다. 이는 내담자의 감정을 밀어부치지 않고 그 방향이나 흩어진 반응 등을 단순화 해줌으로써 통찰의 발달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를 거울에 비춰보듯이 분명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내담자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경청하고 그러면서도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명료화의 전제라고 할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 갈등을 분명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 갈등에 연관된 내부적 진실을 분명히 한다.

8. 구조화… 상담자의 편에서 면담 진행의 성질, 조건, 제한점, 목적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에게 상담의 방향이나 전체적 형태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들 들면 시간, 행동, 역할 등의 제한 범위를 분명히 함으로써 효과적인 상담을 수행하는 방법이다.

9. 연결.요약적 반응… 한 주제를 끝내거나 면담이 끝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이미 언급된 사항들을 함께 묶어 요약해 주거나 다음에 만날 약속을 정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10. 직면… 내담자가 의식할 수 있고 살필 수 있는 것을 지적해 주고 그것이 내담자 자신의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작업이다. 자기표현 훈련이나 역할 연습도 직면의 한 방편이라고 하겠다.

11. 해석… 내담자가 겉으로 나타내는 문제가 내부적 정신작용에 관련되어 있는데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할 때 그 관련성을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해석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와 갈등의 근원과 적용의 문제성은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참모습을 직면할 만큼 준비가 되어 있을 때라야 효과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통찰과 이해를 증진시킨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해석해서도 별효과를 못보게 된다.

상담의 기법

여기서는 상담 과정을 하나의 조력 과정이라고 보았을 때 Carkhuff(1969)가 제시한 효율적인 조력과정에 공유되는 핵심적인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Carkhuff는 조력의 과정을 자기탐색단계, 더 나은 자기 이해 및 변화에 대한 결심단계, 그리고 실행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 이 단계들을 거쳐나가는데 요구되는 구체적인 기술들-공감, 존중, 온정, 구체성, 성실성, 자기노출, 직면, 즉시성-의 8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공감: 내담자의 입장에 서는 것, 내담자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내담자를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를 도울 수 없다.)

존중성: 내담자의 독특한 개성과 자질을 이해하고 그의 능력을 믿는 것.(관심 기울이는 행동, 내담자 능력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나타남)

온정: 내담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미소, 쓰다듬기, 격려하기, 피부의 접촉과 같은 비언어적인 수단을 통하여 주로 전달됨)

구체성: 내담자가 자신의 느낌과 경험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상세하게 반응하도록 하는 반응들.

성실성: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서 진실하고 정직해질 수 있는 능력(상담자가 말로 표현하는 내용은 자신의 내적인 느낌과 일치함)

자기노출: 상담자의 개인적인 정보, 생각, 태도, 느낌 및 경험을 진실한 태도로 나타내는 것.

직면: 내담자가 자신에 관하여 이야기한 내용과 실제 행동 사이의 불일치를 다루는 것.

즉시성: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어떤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것)

이들 8가지 기술들은 조력과정 전체를 통하여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겠지만, Carkuff는 조력관계의 초기 단계에서는 상담자가 주로 공감, 존중, 온정적인 태도로 반응함으로써 내담자와의 관계의 기초를 다진다고 보았으며, 이런 관계가 기초가 되어 내담자의 더욱 심도있고 철저한 자기 탐색을 도와주기 위한 구체성, 성실성, 자기노출 반응이 이행단계에서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실행단계에서는 내담자의 현안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이나 책략을 개발하고 , 그것을 실행하는데 직면과 즉시성 반응이 많이 활용된다고 하였다.

문제의 이해와 새로운 조망을 촉진하는 반응 

1. 요약 반응

내담자가 문제상황을 더욱 초점화하고 구체적으로 탐색하게끔 돕기 위해 요약을 사용한다. 요약을 절절하게 사용함으로써, 내담자를 준비시키거나, 흩어져 있는 생각과 느낌을 한데 모으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계속된 논의를 마감하거나, 특정 주제를 더 철저하게 탐색하도록 자극한다.

요약 반응은 상담과정에 초점을 맞추거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특별히 새로운 상담시간이 시작될 때, 상담시간 중 내담자가 산만하게 이야기 할 때, 내담자가 어떤 주제에 대하여 하고자 했던 말을 첨부하고자 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반영 

반영은 내담자의 말이나 행동에서 표현된 기본적인 태도, 주요 감정의 내용을 상담자가 다른 참신한 말로 부연해 주는 시도이다. 이것은 내담자의 자기 이해를 도와 줄 뿐만 아니라,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게 되며 나아가 내담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영은 느낌의 반영과 행동과 태도의 반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느낌의 반영은 내담자의 표면감정 뿐만 아니라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내면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상담의 초기 과정에서 내담자들은 흔히 자신의 느낌을 회피하거나 방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현한 느낌이나 생각이 바로 자신의 것으로 생각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반영은 정보제공이나 해석이 시작되기 전인 주로 상담의 초기 단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3. 구조화

구조화란 상담과정의 본질, 제한조건, 방향 및 목적에 대하여 정담자가 정의를 내려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담자에게 상담과정의 바람직한 체계와 방향을 알려 주는 것이다. 상담이 하나의 여행이라면 구조화는 그 여행의 방향을 알리는 노선표시에 비유될 수 있다.

구조화의 원칙

-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편안하도록 초소한도로 줄여야 하며

-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되 결코 내담자를 처벌하는 식이 되어서는 안되며

- 면담시간, 약속 및 내담자의 행동규범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한다.

4. 명료화

명료화는 내담자의 말 중에서 모호한 점을 내담자가 확실히 알도록 해 주는 기법이다. 명료화는 내담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담자가 생각하고, 이 생각한 바를 다시 내담자에게 말해 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진술은 아니다. 또한 상담자가 내담자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을 때는 분명하게 다시 말할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5. 해석

해석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도록 그의 생활경험과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다. 해석을 통해 내담자에게 새로운 참조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이 새로운 참조체계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며 능률적으로 대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점에서 해석은 내담자의 말을 바꿔 말하거나 느낌의 반영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내담자가 말한 것의 내용 또는 느낌을 구체화하는 것이었고 내담자의 참조체계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해석은 내담자에게 보다 새롭고 기능적인 참조체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석은 주로 중반 이후에 한다.

6. 정보 제공 반응

내담자가 충분한 정보가 부족해서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탐색할 수 없는 경우-필요한 정보를 주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하여 간단한 도전 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육적 직면, 심리적 교육이라고도 언급한다. 정보제공 반응은 내담자가 자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발달시키도록 돕기도 하고 어떤 사례에서는 결정을 확신하게 하는 역할이나 지지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정보 제공시 주의할 점:

- 정보로 내담자를 압도하여 당황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문제 상황에 관련된 정보만 제공.

- 충고를 하는 것과 정보를 주는 것을 혼돈해서는 안된다.

- 내담자의 가치에 묘하게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 정보제공은 내담자가 그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통찰력 형성을 돕는 것이어야 한다.

7. 자기노출

자기노출은 상담자가 자신에 대한 어떤 것을 내담자에게 노출하여 내담자가 그것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다. 자기 노출의 내용은 상담자 자신의 생각, 가치, 느낌, 태도 및 여러 가지 정보 그리고 내담자와 비슷하거나 같은 경험을 겪었고,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 등이 포함된다. 

가. 자기노출의 효과

(1) 모델링의 효과 - 상담과정 중 내담자에게 일어나야만 하는 행동들을 내담에게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2) 내담자로 하여금 목표설정과 행동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조망을 갖게 해준다.

나. 자기 노출시 유의사항

(1) 자기노출 내용에는 초점이 있어야 한다. - 상담자의 자기노출 반응은 내담자를 겨냥하여 내담자의 문제 상황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때만 적절한 기술이다.

(2) 내담자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3)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8. 직면

직면 반응은 내담자가 못보고 지나쳐서 내담자를 문제 상황에 그대로 있게 하는 불일치를 검토해 보도록 인도하는 기술이다. 이것은 내담자들이 왜곡, 고집스러운 생각, 게임, 회피 등으로 인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사용한다.

직면 반응은 구체적으로

- 내담자가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이 말하는 것과 다를 때

- 말하는 것이 행동하는 것과 다를 때

- 내담자의 생각이 타인의 생각과 다를 때

- 내담자가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사용하지 않은 능력과 자원을 지적할 때 등의 경우에 사용한다.

이러한 직면 반응은 내담자로 하여금 통찰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변화하려면 행동이 요구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 준다.

가. 직면 반응 예

학생이 교수에게 : “저는 전공공부를 모두 포기하려 합니다. 저는 도대체 전공공부를 잘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만큼 그렇게 잘 되지가 않아요. A학점을 받는 것만이 모두는 아닙니다. 저는 솔직히 학교를 졸업한 후에라도 써먹을 수 있는 것을 배우고 싶은데 저의 전공으로서는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수준 1.0 : “너는 좋은 성적을 얻고 있구나. 그러니 그것은 네가 이미 성공을 하고 있다는 증거야.”

수준 2.0 : “너의 성적이 네 실력을 잘 말해주고 있는데도 너는 수업시간에 별로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만을 느끼고 있구나.”

수준 3.0 : “너는 A학점 이상의 것을 성취하고 싶어하는데, 네가 배우는 것을 보다 의미있게 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어.”

수준 4.0 : “너는 지금 자신을 좌절시키고 있어. 너는 너의 학점이 곧 성공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너의 배움을 네게 의미롭도록 하기 위하여 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백히 하지를 않았어. 지금 네 자신을 위해 목표를 정하는 일은 바로 너에게 달려 있어.”

9. 질문반응

상담의 주요 기법이 “질문을 통한 탐색”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즉 내담자에게 많이 물어볼수록 내담자의 문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질문을 할 때는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식으로 상담을 시작하거나, 더 많이 질문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얻겠다는 식으로 상담을 하는 것은 내담자의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질문은 자칫 내담자에게 어떤 방도로 제시하지 않은채, 상담자는 질문만 하고 내담자는 답변만 하는 것을 상담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내담자의 감정과 마음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닫혀 버리게 된다. 또한 상담자가 내담자 위에 군림하는 결과를 낳게 되어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못한다. 또한 많은 질문은 기껏해야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호기심 혹은 이해하고자 하는 동기만을 충족시키게 될 뿐이다. 그러면 상담에서 질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질문을 해야하는지를 질문의 유형별로 살펴보기로 한다.

가. 질문의 유형

① 개방적 질문은 내담자에게 길을 열어준다 : 질문의 유형에는 개방적 질문과 폐쇄적 질문이 있는데 폐쇄적 질문은 대개가 단답식의 간단한 대답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오로지 명백한 사실만을 끌어내어 상담진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개방형 질문은 내담자의 관점, 의견, 사고, 감정까지도 끌어내어 상담의 진행에 도움을 주게 된다.

개방적 질문 : “시험이 끝나고 기분이 어떠했습니까?”

폐쇄적 질문 :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해졌나요?”

② 간접 질문은 내담자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다.

간접질문 : “당신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직접질문 : “당신은 그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간접질문 : “학교측의 그런 방침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어떤지”

직접질문 : “학교측의 그런 방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③ 이중질문은 내담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중질문 : “나와의 만남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내가 너 자신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믿니?”

④ 왜라는 질문은 가급적 삼가한다.

나. 내담자의 질문 다루기

상담 중에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담자도 상담자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담자의 상담자에 대한 질문의 영역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자기 자신의 것, 둘째, 타인에 관한 것, 셋째, 상담자에 관한 것, 넷째, 알고 싶은 정보에 관한 것 등이다. 이러한 내담자의 질문에 상담자가 모두 대답을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담자는 내담자가 하는 모든 질문에 반응을 하고 그 질문 하나하나를 성의껏 다루어야 할 것이다. 상담자는 할 수 있는데까지 경청을 하고 이해함과 아울러 자신의 반응이 가능한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는 모든 질문에 대답을 하라는 것이라기 보다는 모든 질문을 존중하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질문에 반응을 할 때는 그 질문이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단순 질문인지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질문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담자가 정보를 요구하는 질문을 했을 때 정보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느끼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상담자는 질문 어디엔가 상담자가 알아야 할 내담자의 숨겨진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흔히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질문에 반응을 하는 경우는 가능한한 빨리 말머리를 내담자에게 돌려줄 필요가 있다.

10. 충고 및 조언하기

일반적으로 상담에서 조언이나 충고는 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조언이나 충고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면 상담에 매우 도움이 된다.

가. 호소하는 문제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지시나 조언을 잘 해주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경우라도 막바로 조언과 지시를 해주면 그 효과가 반감 내지는 아주 없어지는 수가 많다. 그 대신 “너는 지금 이러이러한 구체적인 문제를 갖고 왔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대화를 통해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이나 방안을 얻어간다면 만족할 수 있을 듯한데, 너 생각은 어떠니?”라는 예비단계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지금까지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처리, 개선하기 위해서 내담자가 어떤 노력을 해 보았는지, 어떤 시도를 해 보았는지, 어떤 방법을 써보았는지, 또한 최소한 어떤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 조언이나 충고를 하기 전에 “나의 조언이나 충고를 따를 준비가 되었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라. 조언이나 충고를 매우 간단하고 구체적이어야 효과적이다. 반드시 한가지 아이디어만 말하도록 하라.

마. 상담자의 조언이나 충고, 지시 등을 말한 후에 그것에 대하여 내담자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 보아야 한다.

바. 조언, 충고, 지시를 한 다음에는 내담자가 실제 상황에서 그것을 실행해보고 얼마 후에 상담자에게 그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려 주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언이나 충고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속한 의사결정을 요하는 경우에 적절한 조언이나 충고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심각한 감정적 측면이 결여되어 있고, 면접기간이 짧은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내담자에게는 암시적 조언이나 정보제공이 더 적절할 수 있다. 이른바 정상적인 내담자가 일시적이거나 사소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하는 경우이다. 정상적인 내담자들은 상담자의 인지적인 조언을 평가,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둘째, 위기적 상황에서 충고나 조언이 필요하다. 생활의 주기가 무너지고 심한 긴장과 갈등을 겪는 위기적 상담에서는 상담자의 설득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위기적 상황에는 가족의 사랑, 이혼, 입원, 구속, 실직 및 경제적 곤란 등이 포함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환경적 지원이나 여러 필요한 조력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조언이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11. 긍정화

가. 적극적 칭찬 : 내담자의 말, 행동, 태도, 비음성적 메시지를 토대로 거기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여 그 점을 부각시키는 기술이다. 이는 내담자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종전까지 자기를 보던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는 “시각의 변화”를 의미한다.

나. 긍정의 발굴 : 적극적 칭찬이 내담자의 성격, 태도, 행동, 인지 등에서 다소 표면적인 수준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여 이를 부각시키는 기술인데, 긍정의 발굴은 그것보다 더 깊은 곳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굴하여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다. half-full, half-empty : 깊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을 상담에 활용하는 기법이다.

라. 첨가 대 대치 : 사람들은 자신의 역기능적인 행동특성을 좀더 기능적인 행동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면에는 역기능적인 측면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상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 감정, 생각, 성격을 버리고 새 것으로 갈아넣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내담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도 쉽사리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관념과 관련이 될 수 있다. 

옛 것을 버린다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역기능적이고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담자가 내담자들에게 “변화란 옛 것을 버리지 않고 새 것을 첨가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

상담자의 자세

1) 상담자의 역할 

① 상담 - 상담자는 내담자들의 자기이해, 감정이나 행동변화, 문제해결의 대처방법 등을 통해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고자 도움을 준다. 

② 교육 - 상담자는 문제를 예방하거나 건강한 생활기능의 향상, 위기대처 능력의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과 기술들을 개인 또는 집단에게 교육한다. 

③ 훈련 - 상담자는 훈련 슈퍼비전 워크숍 자문 관리 등의 임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준전문가 또는 자원봉사자들을 훈련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④ 자문조정 및 옹호 - 상담자는 교사, 청소년지도자, 사회사업가, 재활치료자 등에게 전문가로서의 의견 및 조언제시를 통해 그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 판단, 중재, 의뢰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⑤ 관리 또는 중개 - 상담자는 내담자 및 관련가족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자원들과 연결하며 다양한 자원들을 내담자의 상담목표에 적합하게 관리 중개한다. 

⑥ 조직관리 - 상담자는 조직과 조직원의 이익 이해관계, 작업 및 진로와 관련된 문제를 상담하여 조직의 효율적인 관리 및 개발을 돕는다. 

⑦ 행정 - 상담자는 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상담업무 및 교육, 행사, 프로그램, 기관의 정책 등의 전체적인 계획 개발 실시 및 평가를 총괄하는 행정적 역할을 담당한다. 

2) 상담자의 자질 

① 상담자의 인간(성)적 자질 

. 인간문제를 다루는 일에 대한 관심, 열의와 신념을 갖춘 사람 

. 인간 및 삶의 복합성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가진 사람 

. 정서적 안정과 삶의 통합성을 지닌 사람 

. 인간관계능력을 갖춘 사람 

. 인간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삶의 지혜와 지식, 경험이 있는 사람 

②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전문적 자질 

. 인간이해와 관련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내담자 문제의 성격과 원인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개념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 심리검사의 실시 및 결과의 해석을 통해 내담자를 폭넓게 이해하고 상담개입과 전략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 기존 상담이론들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자신의 상담이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적 안목의 소유자 

. 내담자의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 상담에 수반되는 전문적 윤리에 대한 이해와 상담자의 윤리강령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상담자가 주의해야 할 점

첫째, 상담자는 내담자 위주로 상담을 할 책임이 있다. 

상담은 내담자를 위한 것이다.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담자의 성장 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지 상담자의 훈련이나 욕구충족의 수단이 아니다. 절대로 내담자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 

둘째, 상담자는 내담자를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대우할 책임이 있다. 

내담자를 그가 가지고 있는 문제로 평가하든지 또는 문제를 가진 골치덩어리로 취급해서는 안되며, 존엄성과 개성을 가진 하나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상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상담자가 모든 내담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내담자의 특성과 내담자가 가진 문제의 성격에 따라 상담의 한계가 정해진다. 상담자의 능력범위를 넘거나 어떤 다른 이유로 해서 상담을 진행시킬 수 없을 때는 즉시 다른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넷째, 상담내용에 대해서 절대로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 

상담과정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 치료나 연구의 목적으로 다룰 때에도 내담자의 신분이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내담자의 사생활이 피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상담이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다섯째, 상담자 자신의 틀로 내담자를 이해하거나 대하지 말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욕구, 감정, 생각을 내담자의 관계에서 충족시키려 하지 말아야 한다. 

상담자의 자기 욕구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갖을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론이나 견해, 가치를 내담자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상담은 상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담자를 위한 것이다.

상담의 세 가지 요소

1. 내담자 

상담 장면에서 자신의 생활상의 문제나 고민을 털어놓고 사고와 감정, 행동상의 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하려는 주체적인 역할을 한다.

생활과제의 해결(교우, 자녀, 부부, 인간관계 갈등, 선택갈등, 등) 

갈등이나 문제를 객관적으로 조망 → 일단 감정이 가라앉아야 객관성이 찾아진다. → 전이 역전이의 문제 

갈등이나 문제 속의 감정이나 생각의 탐색→ 감정의 자각 

행동의 결과에 대한 이해→ 현명한 선택이 가능 

사고/감정/행동의 자발적인 변화 

비합리적인 사고의 파악 → 자신의 콤플렉스 

과거에 회피했던 감정의 직면과 이해/수용 →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의 행동변화 → 진정한 자기를 찾는 과정 

성장하려는 존재(Erikson) 

⇒ 기본적인 발달과제의 완수(인생은 책임을 인식하는 과정) 

자기이해 

자기신뢰 

긍정적인 삶의 자세 확립 → 재기의 개념 

2. 상담자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에 대한 관심(A)과 공감적인 이해(F)를 바탕으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A)을 주는 역할을 한다. (AFA법칙) 

내담자에 대한 관심 (Attend : 관심 기울이기 / 주의 기울이기) 

긍정적인 관심을 통한 성장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이해와 수용을 위한 관심 

내담자의 특성을 파악 

내담자의 문제와 내담자의 감정이나 행동 알아챔 

공감적인 이해 (Follow : 따라가기 / 이해하기) 

공감 : 상담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자신의 감수성을 이용해 

내담자의 감정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여 전달하는 것 

동감 :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에 비추어 이해함으로써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전문적인 도움 (Ask : 질문하기 / 탐색하기) 

새로운 체험이 가능 (현재의 모습이나 감정의 자각/구체적인 내용의 재조직과 체험) 

분석적이고 일상적인 질문은 도움이 되지 않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움 

3. 내담자 - 상담자 관계 

내담자가 누군가(주로 상담자)와 함께 있다(presence)는 새로운 경험을 갖을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상담자의 공감적인 이해와 수용적 존중, 일관성, 전문성이다. 

함께 있다(presence)는 것의 의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너와 내가 만나는 순간의 확대(접촉의 확대) 

인간은 '고립'된 존재이다. 

그러므로 이 고립으로 부터 벗어나도록 함께 해주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다. 

"고립의 수준" : 자폐적 

경계선적 

우울증 

히스테리 

편집적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내담자가 얻는 것은? 

일관적으로 자신을 이해받고 수용받는 경험에서 신뢰감이 싹트고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변화를 향한 자발적인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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